체온 측정, 숫자보다 중요한 건 ‘정확한 사용법’
최근 몇 년 사이, 집마다 체온계 하나쯤은 갖추는 게 당연해졌습니다.
특히 코로나19 이후, 발열 체크는 외출 전 일상이 되었고
아이 키우는 집이나 노년층 가정에선 하루에 몇 번씩 체온을 측정하는 경우도 있죠.
그런데!
"이거 진짜 정확한 거 맞아?"
"어제보다 체온이 갑자기 너무 높아졌는데...?"
이런 고민, 해본 적 있으시죠?
사실 체온계는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오차가 클 수 있습니다.
오늘은 가정용 체온계를 가장 정확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.
🩺 체온계 종류부터 이해하자
체온계는 종류에 따라 측정 위치와 정확도가 조금씩 다릅니다.
1. 접촉식 체온계
- 귀적외선형(고막 체온계)
- 액와(겨드랑이) 체온계
- 구강/항문 체온계
장점: 상대적으로 정확도 높음
단점: 사용 시 번거롭고, 시간이 다소 걸림
2. 비접촉식 체온계
- 이마에 대거나 2~5cm 거리에서 측정
- 요즘 가장 많이 쓰이는 타입
장점: 빠르고 위생적
단점: 외부 온도, 땀, 거리 등 주변 환경 영향을 많이 받음
📏 체온계 정확하게 사용하는 법
✅ 1. 측정 전 5~10분, 안정을 취하세요
운동하거나 외출 직후 바로 재면
체온이 일시적으로 올라가 있을 수 있습니다.
실내에 앉아 5~10분 정도 안정 상태를 유지한 후 측정하세요.
✅ 2. 거리 유지가 핵심 (비접촉식 체온계 기준)
- 피부에서 너무 멀면 낮게, 너무 가까우면 높게 나올 수 있어요.
- **제조사 권장 거리(보통 2~5cm)**를 꼭 지키세요.
✅ 3. 땀이나 이물질은 닦아주세요
이마나 귀에 땀, 로션, 물기 등이 있으면 측정값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깨끗하고 마른 상태에서 측정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.
✅ 4. 연속 측정은 의미 없음
몇 초 간격으로 계속 재면 오히려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.
최대 2회까지만 측정하고 평균값을 기준으로 삼는 게 좋아요.
📊 정상 체온 기준, 몇 도까지가 정상일까?
측정 부위정상 체온 범위
겨드랑이 | 36.0 ~ 37.0도 |
구강 | 36.3 ~ 37.5도 |
귀(고막) | 35.8 ~ 38.0도 |
이마(비접촉) | 35.5 ~ 37.5도 |
📌 주의:
- 아침엔 체온이 낮고, 오후/저녁엔 살짝 높을 수 있어요.
- 36.5~37.5도 사이는 개인차로 정상 범주로 봅니다.
- 아이는 성인보다 체온이 0.3~0.5도 높을 수 있습니다.
🧽 체온계 관리도 중요해요
- 측정 후에는 알코올 솜으로 센서 부분을 가볍게 닦아주세요.
- 습기 많은 욕실에 보관 X, 고온 다습한 곳은 피해야 해요.
- 비접촉식 체온계는 배터리가 약해도 정확도가 떨어지니 주기적으로 체크!
🧡 마무리: 숫자보다 중요한 건 ‘정확성’
체온은 내 몸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.
하지만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
불필요한 걱정을 하거나 오히려 질병을 놓치기도 하죠.
정확한 사용법만 잘 지켜도, 체온계는 매우 유용한 건강 도구가 됩니다.
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, 오늘부터라도
체온계 사용법 다시 점검해보는 건 어떨까요?